스타트업에 필요한 경쟁사의 재정의 | 우리는 누구와 경쟁하는가?

넷플리스의 경쟁상대는 유튜브

넷플릭스의 경쟁상대는 디즈니+가 아니라 포트나이트와 유튜브다.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아디다스가 아니라 닌텐도다. 당신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경쟁의 재정의

나이키와 닌텐도는 다른 산업군에서 다른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넷플리스와 포트나이트는 다른 산업군에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들이 서로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소비자의 시간’을 점유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시간은 24시간으로 한정되어있고, 그 시간동안 고객은 나이키 신발을 신고 운동하러 나갈 것인지, 집에서 닌텐도로 가볍게 운동할 것인지를 정하게 되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볼 것인지, 포트나이트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며 그 시간을 사용할 것인지 정하게 된다.

NETFLIX & Youtube

이커머스 대표주자 쿠팡과 중고거래 대표주자 당근마켓이 경쟁사가 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어떠한 상품을 구매한다는 행위는 같다. 당신이 어떠한 상품을 구매한다고 했을때 중고로 살지, 새상품을 살지를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희소성이 높은 상품일 수록 중고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쿠팡이 중고거래(C2C) 서비스 런칭을 이번년도내 준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좁게본다면 중고거래 시장내 당근마켓의 경쟁사는 번개장터와 중고나라가 맞다. 하지만 비즈니스면에서 본다면 당근마켓의 경쟁사는 번개장터, 중고나라가 아닌 쿠팡이 맞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사는 행위를 두고 경쟁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창업하고 사업을 함에 있어 경쟁사를 단순히 같은 시장내에서 정의하고 있지는 않은지 재검토해보고 end user 의 행위를 점유하고 있는 상대 기업이 누구인지 재정의해볼 필요가 있다. 시장을 크게 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시장이 너무나도 작을 수 있다.


[스타트업 바이블]의 저자이자 Strong Ventures 의 공동대표인 배기홍님의 THE STARTUP BIBLE 에서 ‘경쟁의 재정의’ 글을 읽고 감명깊어 글을 남깁니다.

THE STARTUP BIBLE 블로그 ‘경쟁의 재정의’ 글, 이미지 클릭시 해당 글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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