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법 :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

주린이들이 높은 확률로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시드 머니 자체를 많이 가지고 있는것도,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도 아닌 ‘나만의 주식 철학’을 제대로 가지고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항의 4조 7천억원 증발

어제 17일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큰 일이 있었다. 바로 중국 드론 업체 이항의 공매도 리포트 사건으로 하룻밤 사이 4조 7천억원 증발, 약 62% 폭락. 사실 나는 이날 처음으로 이항이라는 기업의 이름을 들어보았다. 나는 테마주라던지 유명하지 않은 또는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업체에는 투자하지 않고 차트 조차 즐겨찾기 항목에 추가해놓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더욱더 놀란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한 총 금액은 5천억원 수준으로 해외주식중 테슬라(1위), 게임스탑(2위), 애플(3위), 처칠 캐피털 스팩(4위)에 이어 5위가 이항이라는 것이었다.

다들 알다시피 중국에는 이항보다 뛰어난, 유망한 기업이 더 많다.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 샤오미 등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이미 시장에서 어느정도 입증되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도 많은데, 수 많은 국내 투자자는 왜 이항에 투자했을까?

이항의 주가 62% 폭락, 4조 7천억 증발, 국내 투자자 5천억 투자

가장 큰 이유는 ‘주식 투자에서 요행을 바랬기 때문’ 이라고 생각한다. 시드머니는 상대적으로 적고, 대박은 터트리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도 큰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 테마주에 투자한 것이다. 주식 시장에서 5년간 투자한 주린이로서 테마주에 들어갔다가 체하는 경우를 보곤 했다.

중국판 스타벅스라며, 스타벅스에 대항하겠다던 중국 루이싱 커피, 분식 회계 사건으로 결국은 주가는 폭락했고, 상장 폐지되었으며 기업은 파산 신청에 이르렀다.

해외 주식 투자 금액 테슬라, 게임스톱, 애플에 이어 5위

나는 ‘테마주에 투자하지 않는다.’ , ‘모르는 기업에는 투자 하지 않는다’ 등의 나만의 주식 투자 철학을 세워 놓았다. 그 외에 다른 ‘나만의 주식 투자 철학’ 도 확인해보세요.

68% 급등하며 다시 서학 개미 투자자 급 방긋…?

오늘 다시 확인한 이항의 주가 기사에서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서학개미 하루만에 급 방긋 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아직 전날의 낙폭을 회복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항이 공매도 리포트를 반박하면서 하루 사이 다시 68%가 폭등했다.

누가 사실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기사 자체가 아쉽고 안타깝다. 주식이란 투자 또한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하루 사이에 62% 폭락과 68% 폭등을 오가는데 어떻게 사람이 안정적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단 말인가…?

급하게 먹은 것은 체하기 마련이다. 급하게 투자한 돈은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자신만의 주식 철학을 세우고 철저하게 따르는 것만이 주식시장에서 제일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이 글은 주식 투자 권유글이 아닙니다. 주식 투자법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로, 주식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의해 진행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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